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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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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초기 품질만 좋다? 오래 탈수록 결함률 높아 현대차 ix20, 8~9년차 조사에서 유일하게 업계 평균인 17.5%보다 낮은 결함률을 기록했다. 현대기아차의 차량 품질이 구입 초기에는 좋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공인 인증기관인 TÜV(기술검사협회)는 최근 '2022 튀프 리포트'를 발표하며 독일에서 판매되는 120여개 차량의 결함률에 대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차량 구매후 2~3년차, 4~5년차, 6~7년차, 10~11년차 등 주요 차종에서 일정 기간 동안 발생한 결함률을 상세히 적은 것으로, 독일 운전자 사이에서는 내구성 좋은 차를 선택하기 위한 일종의 지침서로 꼽힌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차량들은 연식이 오래될수록 결함률이 높아졌다. 2~3년차의 초기 품질에서는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그 이..
중국에서 520만 대 판 일본차... 자동차산업이 IT·서비스와 깊이 연결되면서 전통 자동차산업의 가치가 희석되는 것 같습니다. 이젠 자동차산업보다 모빌리티서비스산업이라는 말이 더 친숙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하지만 그런 경향이 최근 너무 지나치다는 생각도 듭니다. 매출·수익성보다 미래에 얼마나 큰 비즈니스를 일굴 수 있느냐에 대한 ‘선행적 기대’가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되는 것이지요. 물론 이것도 중요하긴 하지만, 자동차산업을 분석하는 중요한 판단자료는 여전히 ‘현재 어디서 누가 얼마나 차를 팔고 있느냐’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자동차산업에 있어서 여전히, 그리고 너무나 중요한 가치인 ‘판매 데이터’를 얘기해보려 합니다. 자동차는 소비자가 대량 구입하는 최종제품 중 가장 비싸지요.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다는건, 결국 그 회사의 브랜드가치와..
정몽구 회장의 '뚝심'..잦은 고장에 싸구려 차로 비웃음 샀던 현대차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출처: 포춘) 현대자동차그룹이 새로운 변혁의 시대를 맞고 있다. 정몽구 회장에 이어 정의선 회장으로 경영 체제가 바뀌면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친환경 전기차와 수소차, 미래 모빌리티 시대로 급변하고 있는 모양새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지난 20여년간 ‘품질’을 앞세운 ‘뚝심경영’으로 변방(邊方)에 머물렀던 현대차그룹의 위상을 높였다면, 정의선 회장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해야만 하는 중책을 맡게됐다. 데일리카는 정몽구 명예회장이 고집스럽게 펼쳐왔던 그만의 경영철학을 되살펴보고, 정의선 회장이 추구해야 할 브랜드의 창조적 파괴와 진화를 위한 또다른 ‘디자인 경영’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 코티나는 미국차 포드로부터 라이센스를 받아 조립 생산한 중형 세단인..
자동차와 전자제어 기술 [김태영의 테크 드라이빙] “무선 충전 거치대 위에 스마트폰을 확인하세요.” 기아자동차 신형 K5를 장시간 타면서 전자제어 기술 측면에서 놀라운 것들을 발견했다. 자동차에 달린 많은 기능이 운전자와 소통하고 있었다. 가령 무선 충전 거치대에 스마트폰을 놓고, 시동을 끄고 문을 열면 이랬다. ‘스마트폰을 두고 내리는 지 확인하라’고 음성으로 알렸다. 한번은 뒷좌석에 무거운 짐을 놓고, (넘어지지 말라고) 안전벨트를 채운 채로 내리려고 했더니 ‘뒷좌석을 확인하세요’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처음엔 왜 뒷좌석을 보라는지 어리둥절했다. 하지만 뒷좌석 카시트에 영유아를 두고 내리는 일이 이따금 뉴스에 나오는 것을 볼 때, 무엇을 의미하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신형 K5에 담긴 이런 전자제어 장비들은 플레이 인터..
제네시스 중국시장 공략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사진=뉴스1 송원영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올해 제네시스로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좀처럼 중국권역의 판매량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성장세인 고급차시장에서 해법을 찾아보겠다는 의지다. 물론 쉽지 않다는 분석들이 나온다. 2015년 제네시스 출범 후 줄곧 미국 등에 공을 들여온 탓에 중국시장에는 너무 늦게 뛰어들었다. 그 사이 BMW, 벤츠, 아우디 등이 중국 고급차시장을 휘어잡았다. 후발주자인 제네시스는 부족한 인지도를 만회할 차별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도 변수다. 좀처럼 뚫리지 않는 중국시장 현시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가장 큰 고민은 중국시장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권역 판매대수(도..
제네시스 VDS 1위 제네시스가 미국 최고 권위의 내구품질 평가에서 조사 대상에 포함된 첫해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을 인정 받았다. 소비자가 직접 선정한 최고 품질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로 공인 받은 것이다. 제네시스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 Power)가 12일 현지시간 발표한 '2020년 내구품질조사(VDS, Vehicle Dependability Study)'에서 전체 조사 대상 브랜드 가운데 가장 뛰어난 점수를 기록해 최우수 내구품질 브랜드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VDS는 차량 구입 후 3년이 지난 고객들을 대상으로 177개 항목에 대한 내구품질 만족도를 조사한 뒤, 100대당 불만 건수를 집계한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제네시스는 지난 2016년 8월 미국 시..
폭스바겐 사상최대 판매 폭스바겐, 2019년 사상 최대 실적 기록 폭스바겐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총 627만 8,300대를 판매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624만대를 판매하며 브랜드 역사상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던 2018년의 기록을 갱신했다고 덧붙였다. 위르겐 스탁만 폭스바겐 영업 담당 이사회 임원은 “폭스바겐은 2019년 동안 전 세계에서 상당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이루면서 세계에서 위상을 강화하는데 성공했다”며 “이는 폭스바겐 브랜드의 영향력, 제품과 서비스의 경쟁력 그리고 조직의 실행력이 탁월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2019년 1년 동안 자동차 산업의 불황 속에서도 2018년 대비 0.5%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고 세계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높였다. 특히 유럽, 남미, 아시아 태..
HKMC 판매현황 지난해 전체 판매가 줄어든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현대·기아차가 독일·일본 브랜드보다 판매증가율에서 넘어섰다. 문제는 판매량이 줄어든 중국 시장 성적표다. 9일 미국 자동차 전문주간지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71만4대, 61만5338대 판매됐다. 2018년과 비교하면 현대차는 4.7%, 기아차는 4.4% 성장한 것이다. 현대·기아차를 더하면 총 132만5342대, 판매증가율은 4.6%다. 시장점유율도 전년 7.3%에서 7.7%로 0.4%포인트 높아졌고, 전년에 이어 미국 판매 7위를 지켰다. 지난해 미국 시장은 전년보다 1.2% 감소한 가운데 현대·기아차는 입지를 키운 셈이다. 10대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왼쪽 두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