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小考

(92)
미화원 선생님 얼마전 서울대 청소 노동자의 죽음을 접하고 시험등 관리자의 갑질행태에 대해 우리사회는 아직 멀었다는 생각을 가졌는 데.. 그 관리자인 팀장의 얘기를 보면서 이런 분들이 우리 사회를 정말로 변화시켜갈 것인데하는 생각과 그 분의 노력에 감사를 보내고 싶다.... ......퍼온글.... “미화원 선생님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저는 인사권도 평가권도 없는 선생님들과 같은 ‘을’인데 어떻게 ‘갑질’을 할 수 있겠습니까.” 서울대 청소 미화원 사망 사고와 관련해 노동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모(42) 팀장의 말이다. 배 팀장은 “저는 밑에 직원도 없고 승진이나 연봉 인상 같은 것도 없는 선생님들과 똑같은 직원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평소에도 청소 미화원들을 ‘선생님’이라는 호칭으..
일본 잃어버린 경제 IMF 외환위기와 함께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은 금융(경제)위기를 다룬 책들의 단골손님이다. 대표적인 것이 찰스 킨들버거의 《광기 패닉 붕괴, 금융위기의 역사》와 크루그먼의 《불황의 경제학》이라 할 수 있다. 최근에 들어 모타니 고스케의 《일본 디플레이션의 진실》 등이 나오며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이 어떤 요인들이 겹쳐 일어난 것인지 명료해졌는데, 4대강공사와 부동산활성화로 대표되는 이명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이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의 완벽한 판박이다. 이런 책들을 종합하면 1,2차 오일쇼크 이후, 미국과 영국이 주도한 프라자합의(품질 대비 가격경쟁력이 높았던 일본과 서독의 제품 때문에 무역적자가 천문학적인 수준에 이르자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일본과 서독에 정치적 압력을 가해 마르크화와 엔화..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오늘은 경제스쿨로 찾아왔습니다~~~ 오늘의 경제스쿨은............바로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입니다...!! 여러분도 '일본의 잃어버린 10년' 또는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에 대해 한번쯤은 접해보셨을 걸로 예상되는데요 일각에선 우리나라도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똑같이 답습하고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바로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이라는 주제로 무엇이 일본을 20년 동안 잃어버리게(?) 했는지,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은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플라자합의'부터 살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1970년대에 일어난 스태그플레이션(스태그네이션(stagnation)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의 ..
메기효과는 근거 없다 '메기 효과' 근거 없다..포식자 공포가 사망률 늘려 영국의 역사가인 아놀드 토인비가 애용했다는 ‘메기 효과’라는 말이 있다. 메기 효과란, 메기 한 마리를 미꾸라지 어항에 넣으면 메기를 피해 다니느라 움직임이 빨라져서 메기가 없을 때보다 더 건강하고 오래 산다는 말이다. 안락한 환경에 안주하는 것보다 적절한 긴장감을 가져야 더욱 분발하여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뜻으로 자주 쓰인다. 스웨덴의 가구 회사 이케아가 국내에 매장을 연 후에 국내 가구기업들이 크게 타격 받을 거라던 예상이 빗나가고 오히려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는 것이 기자들이 자주 쓰는 메기 효과의 예이다. 그러나 메기 효과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가 전혀 없는 이야기다. 포식자가 존재하면 먹이동물은 건강해지기는커녕 오히려 치명적인 영향을 받는다...
장하준.. 경제정책 소득주도 성장론 등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어떻게 평가하나. 최근 편의점주 등은 최저임금 인상에 반발한다. 그분들(편의점주)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한국 경제의 구조와 얽혀 있는 문제다. 한국은 노동인구 중 자영업자 비율이 너무 높다. OECD 평균은 15%, 미국 6%, 독일 10% 정도인데, 한국은 자영업자 비율이 무려 25%를 웃돈다. 더욱이 생계형 영세 자영업자가 많으니 최저임금 인상에 반발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런 상황 자체에 질문을 던져야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른 선진국에서는 (타인을 고용하는) 자본가 입장에 서지 않을 분들이 한국에선 어쩔 수 없이 자본가로 살아가게 되어버렸다. 그 원인은 복지 시스템에 구멍이 많기 때문이다. 40대까지 직장 다니다 퇴출되었을 때 다시 노동시장으로..
올바른 경영전략 올바른 경영 전략에 관한 7가지 핵심 질문과 체크리스트 1. Customer: 핵심 고객이 누구인지 제대로 알고 있는가? – 핵심 고객이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모든 임직원들이 알고 있는가? –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어떻게 조직을 구조화했는가? – 다른 이해관계자들에게 할당하는 자원을 최소화하고 있는가? 2. Core Value: 핵심 가치에 따른 우선순위가 명료하게 정해져 있는가? – 핵심 가치에 따른 우선순위에 따라 내렸던 어려운 결정들은 무엇인가? – 핵심 가치에에는 다른 이해관계자에 대한 책임도 내포되어 있는가? – 모든 직원들이 핵심 가치를 따르며 행동하고 있는가? 3. Critical Performance: 평가에 반영되는 주요 성과 변수는 무엇인가? – 당신의 가치 창조 이..
4차 산업혁명과 '축적의 시간'의 진화 4차 산업혁명과 '축적의 시간'의 진화 2015년 9월, 서울대 공대 교수 26명이 함께 참여한 책 이 출간됐다. 한국 산업의 새로운 도전으로 “‘창조적 축적’ 지향의 패러다임”을 주창한 이 책은 반도체·조선·정보통신·자동차·해양플랜트·소프트웨어 등 여러 산업 현장과 사회 각 분야에서 폭넓게 읽혔다. 이정동(50) 서울대 교수(산업공학과, 기술경영·정책)가 이 프로젝트의 총괄자이자 대표 집필자였다. 이 책의 독자 중 한 명인 정재승(45) 카이스트(KAIST) 교수(바이오및뇌공학)는 뇌공학 분야를 이끄는 대표 학자로서, 뇌-기계 인터페이스, 뇌기반 인공지능 전문가이다. 두 사람이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한겨레신문사 회의실에서 만났다. 둘 사이의 대화를 이끈 고민은 ‘2017년 이후, 축적의 시간의 진화..
한국경제...정운찬 11일 비공개 세미나서 밝혀.."국내 대기업 D(개발)만 있고 R(연구)은 없다" 지적 한국 경제가 신음하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성장 엔진’이 식어가고 있는 게 문제다. 정부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에서 2.6%로 내려잡았다. IMF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도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수백억원이 넘는 유보금을 곳간에 쌓아놓고 있는 대기업들은 “투자할 곳이 없다”고 아우성친다. 반면 중소기업은 “투자할 곳은 많은데 돈이 없다”고 하소연한다. 해법은 없는 것일까. 점점 식어가고 있는 ‘한국호’의 성장 엔진을 재점화시키고, 양극화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 경제학자이자 전직 국무총리였던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도 현재 한국 경제가 위기 상황임을 지적했다. 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