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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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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야! 수야 이번 주말에 비가 많이 온단다" 같이 가자고는 했는데 비가 온다니 보통 걱정이 아니다. 비오면 산에서 사고 날까봐 걱정...우중산행에 대한 아무른 준비도 없는 것도 걱정.. 그보다도 더 맘에 걸리는 것은 비오는데 산에 간다고 집사람의 빈정거림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솔직한 맘은 이번에 연기됐단다 라고 하는 대답을 듣고 싶었게 사실이었다 "아무리 비가 많이 와도 간단다" 솔바람의 회신이다. "야! 그라몬 뭘 준비해야 되노" "우비는 내가 가지고 갈꺼니.......갈아입을 옷이나 가지고 온나" "그라고 밥은 내가 준비해갈꺼니까..일욜 사당역에서 보자" 항상 이렇게 챙겨주는 우리 친구 솔바람이 너무 고맙다. "등산 스틱이 그렇게 갖고 싶다고 했다면서 이번에 하나 장만해요" 햐! 집사람이 꺼내논 생각..
고려산과 진달래 일기 오랜시간 장미꽃 같이 사랑했던 님이 어느날 느닷없는 이별을 고해왔다. 나보기가 역겨워 떠날 날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짧은 통지와 더불어.... 아니 결코 역겹지는 아니했으나 그렇게 말 할 수밖에 없었던 그님의 아련한 눈망울 속에 막 떨어져 내릴 것같은 한줄기 서러움이여! 돌아서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머나먼 길을 가야만 하는 그님에게 고려산 기슭 진달래 꽃을 아름드리 따다 가시는 한걸음 한걸음 뿌려두리라. 우리가 같이 한 사랑의 시간을 너무 아프지는 않도록 사뿐이 사뿐이.. 하지만 지독한 슬픔이 배어나도록 즈려밟고 또 즈려밟고 그리 가시오소서 그래서 그래서 다 못한 이 생의 사랑이 연분홍 꽃물감으로 내 맘 깊이깊이 남게 하소서........ 소월님이 그렇게 사랑하는 님을 보내며 애잔하게 그리워 하던 진달래..
수락산 토욜 저녁이다.... 요즘은 제대로 풀어지는 일도 없어 그런지 뭔가 허전함 같은게 항상 있다. 좀은 서글프기도하고, 좀은 우울하기도 하고.... 누구는 갱년기라고 하는 데...그것도 맞는 말 같다 괜히 신경질이 나고, tv 보며 혼자 눈시울을 붉히고.....요즘이 그렇다.... 그냥 이렇게 한해 나이테가 그려질 것같은 맘에 그렇게 느끼는 것같다. 며칠 전 솔바람이 산에 가서 막걸리나 한잔 하며 보따리를 풀어보자고 했겠다..... 에라 모르겠다... 이사한지 이제 일주일 이라 마누라는 아직도 청소며 빨래다.....가지고 온걸 전부 빨아버리는 듯하다..ㅠ 그냥 살짝 도망가자..... "낼 남팔이 하고 산에가따 오께"..... -------"몇시에 가는데"."등산복 빤다고 내놨는데"..ㅠㅠ...그래도 다행이다..
초보 겨울 산행 급하게 손폰이 전율한다..찌리찌리... "야 봉아 산에 가자" 항상 그렇지만 거두절미하고 결론만 말한다...ㅎ...바다다... "어디로 가는데" "강원도 어덴데 몰라 뭐라 카던데 모르겠다. 그냥가자" "알았다, 준비할게 뭐꼬" "아무것또 없다. 그냥온나. 관광버스 타고가니 회비***다" "추운끄네 나중에 갈아입을 옷만 가지고 온나, 니밥은 내가 준비하께"ㅎㅎ 몇번을 같이 가자고 전화가 왔었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동행하지 못해 못내 미안이 있었기 때문에 할 수 없이 그냥 간다고 했다. 항상 그렇지만 산에 갈때는 걱정이 앞서는 지라(힘들어서) 흔쾌히 맘이 내키지는 않는 약속을 하고 말았다. 좌우지간 근 일년만의 산행이다. 그것도 한번도 해보지 못한 높은 산의 겨울 산행!!(군대때 동계혼련 빼고) 한 십수년 ..
자유로서의 발전.....퍼온글 왜 자유로서의 발전인가? 용산 참사의 원인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검찰의 수사 결과가 유가족 측이 제기한 여러 의혹과 의문에 대해 답을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하튼 상가 세입자들에 대한 현실적인 대책이 마련됐다면 이와 같은 참혹한 결과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며, 이러한 근본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앞으로 추진될 재개발과 뉴타운 사업에서 이와 유사한 사태가 재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명백하다고 하겠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반문할 지도 모르겠다. 1970~80년대의 산업화와 경제 개발을 위해 도심재개발이 불가피했던 것처럼,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재개발이나 뉴타운 사업이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생기는 세입자들의 피해는 불가피한 것 아니냐고. 개발독재 하의 경제 성장이 경..
위기의 뿌리..개발연대에 형성된 재벌체제..퍼온글 위기의 뿌리 : 개발연대에 형성된 재벌체제 전성인 : 오늘은 한국 경제가 걸어온 과거를 돌아 보면서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경제위기의 근본 원인에 대해 얘기를 나눠 봤으면 합니다. 지난 97년 IMF 위기 이후를 돌아보면, 왜 한국경제가 잘못 됐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위기는 김대중 정부나 노무현 정부 시절 잘못이 누적된 결과가 아닙니까? 또 이명박 정부가 작년 1년 동안 대응책을 잘못 써 위기를 키워오지 않았습니까? 김종인 :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경제운용은 말만 그럴듯하게 했지 60-70년대 개발연대 방식과 실질적으로 변한 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경제를 운용하는 사람들 성향이 개발연대에서 배운 지식을 그대로 답습했기 때문이지요. 개발연대 당시 압축성장 과정을 보면 소련의 계획경..
사업계획을 준비하며 안녕하세요 ..정성봉입니다 요즘은 너무 어려움이 한꺼번에 많이 밀려오는 것같아 뭐라고 말씀드리기도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어려움이 분명 우리에게 기회를 줄것이란 것은 맞는 것같습니다. 제 생각에도 미국 자동차 산업의 약화가 가지고 오는 빈공간을 채워야 하는데 한국의 부품산업이 상대적 우위에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특히 미래 시장인 중국, 인도 등지에서의 빅3의 영향력이 줄어들 것이고 이게 특히 우리에게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이러한 기회도 우리가 어떻게 준비해가느냐에 딸려있겠지요. 특히 최적의 제품을 개발 공급할 수 있는 개발능력이 핵심이라고 봅니다 물론 이 개발능력은 소재와 성형금형의 경쟁력 있는 개발이 주효 할 것이고..... 이는 또 소결의 산..
다시 글쓰기가 멈추어진지도 몇달이 된것 같다. 내가 할 수 있는 능력에 한계가 온것일까?...... 아니면 더 이상 별로 가치를 발견하지 못한 것인가. 아니면 모두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겠지 뭔가 모를 무기력증에 한동안 빠져 있는 것같고 방향을 상실 한것 같은 답답함이 항상 그렇다. 어제 퇴근길의 쌀쌀한 바람이 더욱 그렇게 방향을 상실해가는 나를 발견하게 했다. 새롭게 출발하자!! 블로그도 그렇고 일에 대한 개념도 그렇다. 온통 어지러운 경제 상황은 분명 위기이자 기회가 될 수 있을 거다. 희망을 생각하고...... 가능성에 기대를 가지고 해야하는 일에 더욱 집중하고....... 기업의 제대로된 문화 만들기가 핵심이다. 지속적 개선의 문화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