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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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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시장의 붕괴가 시작되다...퍼온글 제 5 장. 자본주의 시장이론의 붕괴가 시작되다 □ 테일러는 무엇을 위해 천하를 철환하였는가? 현대는 경영의 시대입니다. 그래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경영학은 범위가 너무 넓어져서 도대체 그 학문적 기초가 무엇인지가 궁금할 지경입니다. 경영학은 미시경제학(微視經濟學 : micro Economics)의 공급이론(생산이론)을 기반으로 하여 파생된 학문입니다. 그 시작은 테일러(Frederick Winslow Taylor, 1856~1915)의 '과학적 관리법'입니다. 물론 이후에는 놀라운 자생력과 유연성을 발휘하여 여러 영역의 학문적 성과를 도입하여 경제발전과 산업의 개발, 나아가서는 국민경제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테일러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유명한 '시간과 동작에 대한 연..
린나이 코리아 린나이코리아의 고객만족 경영 사례 린나이코리아의 경영 기조는 '고객은 우리의 은인'이다. 1974년 아궁이와 목탄 등의 난방 중심의 생활문화의 향상을 기치로 창업된 린나이코리아는 당시 경제개발과 함께 진행되던 새마을 운동과 맞물려 주거 환경 개선에 일익을 담당한다. 국내 최초로 가스기구(가스레인지)를 도입·보급함으로써 그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생활의 편의를 가져다주었다. 가스레인지의 보급은 첫째 취사시간을 앞당겨 주부들에게 보급이전과 견주어 시간적·경제적 여유를 가져다주었으며(가사노동 경감), 둘째 청정연료의 사용으로 그을음과 폐가스의 고통으로부터 해방(취사구조 개선)을 시켜주었고, 셋째 설치와 사용 등의 편리함으로 국민들의 마음을 단시간 내에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가스레인지의 보급은 여타 다른 것(곤..
총각네 야채가게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총각네 야채가게"라는, 서울에 8개의 지점이 있고 80여명의 총각들이 일하는 18평의 조그만 야채가게에 대한 이야기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 조그만 점포가 대한민국에서 평당 최고 매출액을 올린다는 것. 거기에다 직원들의 월급은 잘 나가는 대기업 수준이며 5년 근무한 어떤 직원은 해외연수의 기회를 활용하여 벌써 15개국 연수를 다녀왔다. 특히 이 가게는 문을 열기도 전에 손님들이 줄을 서며 문을 연 동안에는 사장이 교통정리를 할 정도. 또 물건이 오후에 다 팔리면 더 이상 장사를 하지 않고 문을 닫는다. 이러한 놀라운 성공으로 이 조그만 야채가게는 이미 벌써 몇 번이나 TV에 소개되었을 정도이다. 여기에는 이 가게의 주인인 이영석 씨의 독특한 이력과 노력도 한 몫을 하였다. 대학..
무엇을 선택 할 것인가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교수, 이종태 기자와 함께 를 쓴 정승일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연구위원이 김상조 한성대 교수를 비롯한 경제 민주화론자들을 다시 정면 비판했다. 최근 에서는 의 저자들과 정태인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원장, 이병천 강원대 교수 등의 논쟁이 진행되고 있다. 정 연구위원은 23일 저녁 '세계 금융 위기, 왜 발생했고 왜 계속되는가'라는 주제로 서울 마포구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교육실에서 강연했다. 복지국가소사이어티에서 주최하는 연속 강좌 '한국 경제와 복지국가' 중 첫 번째 강연이었다. 이날 정 연구위원은 1929년에 시작된 대공황, 1997년 말 한국을 강타한 외환위기, 그리고 최근 국제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그리스 문제 등을 비교하며 한국 경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견해를 밝..
조드.....퍼온글 소설 속 가상의 대륙이 거대한 기후 변화를 겪게 되리라는 암시다. 긴 겨울이 오면, 막장 드라마 수준의 이전투구를 벌이는 소설 속 주인공들은 다시 운명의 반전을 겪게 될 것이다. 현실도 그렇다. 유난히 사나운 겨울이 오면, 아무리 견고한 권력이라도 견딜 재간이 없다. 이자성의 농민군이 베이징에 입성하고 명나라 숭정제가 회나무에 목을 맸던 1644년, 대륙 반대편 영국 런던의 템스 강은 꽁꽁 얼어붙었다. 유독 사나운 겨울이 유라시아 대륙을 덮쳤던 게다. 추위로 농사를 망친 농민들은 기근에 시달렸다. 세금을 낼 여유가 없다는 농민과 세금이 부족한 정부가 서로 부딪혔다. 부족한 정부 재정은 결국 바닥을 드러냈다. 봉급이 불안한 군인과 관료는 충성을 거둬들였다. 한마디로 중원의 권력이 만만해졌다. 만리장성 북쪽..
장하준....한국경제의 길(퍼온글) "국회가 한미 FTA를 비준하지 않으면, 수십 년 후에 한국은 쿠바, 북한처럼 세계 경제에서 고립된다." / "무상 급식을 하면 대한민국이 무너진다." / "젊은이들은 눈높이를 낮춰서 중소기업이라도 취직하라." / "감세, 부자만을 위한 것 아니다." 지난 1년간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는 정치인, 관료들이 한국 경제를 놓고 곳곳에서 얘기했던 말이다. 최근 (김희정·안세민 옮김, 부키 펴냄, )을 펴내며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경제학자 케임브리지 대학 장하준 교수의 생각은 어떨까? 연말에 한국에 잠시 들른 장하준 교수는 이미 지난 27일 한나라당 일부 의원이 주최한 국회 강연('새로운 자본주의와 한국 경제의 미래')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부자 감세, 무상 급식, 복지 국가 ..
우동 한그릇 .......................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그러고서 12월 31일 밤 셋이서 먹은 한 그릇의 우동이 그렇게 맛있었던 것....... 다만 셋이서 한 그릇 밖에 시키지 않았는 데도 우동집 아저씨와 아줌마는, 고맙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라고 큰소리로 말 해주신 일... 그 목소리는....지지 말아라!! 힘내!! 살아갈 수 있어!! 라고 말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래서 쥰은, 어른이 되면, 손님에게 '힘 내라' '행복해라' 라는 속마음을 감추고 "고맙습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일본 제일의 우동집 주인이 되는 것이라고 커다란 목소리로 읽었어요 ......................
그들이 말하지 않은 23가지(장하준)...퍼온글 의 서문에서 "지혜(미네르바)의 올빼미는 황혼이 깃들 무렵에야 날아오른다"고 말한 철학자 헤겔. 그는 '노예와 주인의 변증법'으로 유명한 대작 의 집필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서문을 써내려가는 바로 그 순간, 자신의 눈앞에 '시대정신(Zeitgeist)'이 어슬렁거리고 있다며 감격해한다. 그 순간 헤겔이 목격한 것은 프랑스 대혁명의 깃발 아래 프러시아를 점령하여 수도 베를린의 (우리의 광화문에 해당되는) 중심가에 나타나 자신의 군대를 순시하던 나폴레옹의 말 탄 모습이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시대정신은 무엇일까? 이 시대의 나폴레옹은 과연 누구일까?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11~12일 서울에는 글로벌 경제 위기와 무역 전쟁, 환율 전쟁의 해법을 찾고자 각국 정상들이 모였다.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