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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품질경영

고스톱과 시스템 경영

1.고스톱과 시스템

지금 이 시간에도 수 천명의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고스톱을 즐기고 있을 것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고스톱은 국가에서도 손을 든 국민적인 오락으로 자리잡고 있다.
아마도 님녀노소 가리지 않고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오락 또한 고스톱일 것이다.

고스톱은 48장을 기준으로 하고 재미를 더하기 위하여 보너스 화투를 서너 장 더 첨가하면서
치는 사람들 나름대로의 법을 정하여 즐기고 있다.
처음 시작할 때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친목을 도모하지만 "외상없는 현금박치기"라는 구호아래 금전이 오고감에 따라 돈을 잃는 사람의 감정이 일그러지기 시작하면서부터
마무리는 거의 반목상태로 끝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처음 시작할 때는 몇 가지 법을 정하지만 정하지 않은 상황이 발생될 경우 접대 고스톱이 아니라면
목소리 큰놈이, 성질 더러운 놈이 자기에게 법을 유리하게 만들어 주장하기 때문에
대부분 그 부분에서 판이 끝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최근 온라인의 한게임에서 말많은 고스톱을 전국적으로 표준화를 하였다.
유사이래 가장 빠르게 자발적으로 하나의 법 아래 통일시킨 것이 한게임의 고스톱이 아닌가 한다.

이제 시스템적으로 고스톱을 접근해보자.
48
장은 정해진 법규이다.
1
월에서 12월까지도 정해져 있으며 기본적인 법도 정해져 있으나
시대 흐름에 따라 일부 변형이 생겨났으며 점수에 대한 사항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변칙이 생겨났다.

그런데 고스톱을 문서화하여 치는 사람은 없었기 때문에 간혹 마찰이 종종 발생하였다.
문제는 다양한 변칙적인 법과점수 평가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평소 가까운 사람끼리 즐기는 장소가 아니라면 반드시 혹시나 새로운 법이 통용되고 있는지 물어 볼 것이다.

기업의 법도 문화도 각양각색인데 신규 사원들이 고스톱치듯이
교육훈련을 받지 않는다면 어찌하겠는가?
과거에 실행하던 법을 새로운 곳에 와서 적용하려고 목소리를 높인다면 대부분 동의를 해주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새로운 법을 받아들인다 해도 저항을 보이지 않게 지속적으로 받게 된다.
그래서 항상 새로운 법을 적용하고자 할 경우에는 이해관계자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고스톱이나 기업이나 국가의 법도 마찬가지다.
한 번 정해진 것이라고 영원히 실행하는 법은 없다.
즉 원칙이라는 것은 별도로 없다는 것이다.
현행법이 원칙이고 개정할 경우 개정법이 원칙으로 다시 변경된다.

법이라는 것은 항상 대다수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수립되어진 것이기 때문에
목소리를 높여 이겼다고 옳은 것은 아니다.

 

 

 

2.인체와 시스템

가끔씩 기업에서 듣는 이야기 중에 자기가 맡은 바 부문이 제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이 있다.
그래서 기업에 대한 애사심 발휘 및 열정적인 노력에 대한 존경을 하며그 결과를 확인하고자 하면
대부분은 부문에 대한 중요성만 인식하고 있지 정작 본인은 그 중요성을 실행하기 위한 체계는
제로에 가까울 정도이다.

왜 중요하고 그 중요성을 상실할 경우 어떻게 치명적인 상태로 남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시스템과 다른 사람 탓만 하고 있다.

품질시스템은 "품질경영을 실행하기 위한 조직의 구조, 문서, 자원, 공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기업은 총무, 생산, 영업, 구매 등의 부서로 구분되어책임과 권한을 부여하고 주어진 목표를 도달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인체도 마찬가지로 "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뼈와 살, 신경, 혈액, 각 몸 속에 내재되어 있는
여러 가지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는 기업의 문서, 기록, 자재, 장비 등의 형태로 비유하여
생각해 볼 때 각각 좋은 품질을 유지하고 있지 않다면 인체가 엉망이듯이 기업도 부실할 것이다.

또한 인체는 각각 머리, , 몸통, 다리로 크게 구분되어 있다.
이것을 기업과 비교해보면 머리는 경영, 몸통은 생산, 팔은 구매와 총무, 다리는 영업 업무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각 부문별로 해야할 일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지 않다면인체는 활동하기가 곤란해지겠고
매사에 엉뚱한 일이 발생될 것이다.
어떤 부문이 중요하다고 할 것이며 인체에 중요하지 않은 부문이 있다고 할 수 있는가?
인체 어느 한 부문이 없으면 얼마나 불편하겠는가?
심지어 볼품없는 발톱마져 없다면 몸의 균형을 잃는다고 한다.

머리 즉 경영진이 생각 없이 여러 가지 업무를 지시하면 어찌되겠는가?
특히 결정된 사항을 자주 반복하는 경우 인체에 붙어 있는 팔과 다리의 고생과 피곤함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전 부문에 대하여 일관성있는 책임경영이 실행되지 않을 경우
각 기능이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올바르게 수행하지 못할 수가 있다.
팔은 즉 구매와 총무부서는 매사에 치밀하고 경영진을 비롯한 여러 부문을 세심하게 돌보지 않을 경우종종 난관에 부딪히는 경우가 발생할 것이다.

영업 즉 다리는 언제나 활동적이고 인체가 가고싶은 목표에 제대로 갈 수 있도록
기능을 상실하면 안 될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인정하는 생산 부서는 어떠한가?
다른 부문만을 탓하고 있지 않은가?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할 경우 핑계 이전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어
전 부문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기능이 필요할 것이다.

부문간 업무의 연계성이 자주 끊어지는 상황이 비일비재하다면
우리 기업이 환자인지 또는 장애자인지를 모두 다 고려해야 할 시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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