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보전과 예측보전

TS 16949에 <예방보전과 예측보전>이라는 요구사항이 있다.

이 요구사항에 대하여 일부 관리자 분들이 아직도 이해를 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정리를 해보자고 하니 관리하시는 데 있어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먼저 <예방과 예측>이라는 용어에 대한 개념이다.

인터넷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아래와 같다.

*예방 [豫防]   [명사] 질병이나 재해 따위가 일어나기 전에 미리 대처하여 막는 일.

*예측 [豫測]   [명사] 미리 헤아려 짐작함.

 

장비를 구매할 때 또는 장비를 유지 관리할 때

고장이 난 다음에 생산 못해서 돈 깨지고, 수리한다고 돈 깨지고 하는 것이 사후보전이다 

그래서 돈 낭비하지 말고 미리 사전에 예방과 예측을 하라고 ISO/TS가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 무엇을, 어떻게 예방을 하고 예측을 할 것인가?

이것이 문제이기 때문에 골이 아픈 것이다.

 

그러나 알고 보면 이런 문제에 대하여 모두 다 알고 있어 골이 아플 것도 하나도 없는데 문제는 문서로 작성하여 정리하는 일이 어렵고 귀찮다는 것이다.

 

즉 TS에서 떠들어 대는 “예방보전과 예측보전”에 대한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귀찮은 것이지 결코 못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문서 좀 잘 만드는 사람과

각 장비에 대한 내용을 잘 아는 관리자가 만나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정리하면 아주 간단하다.

 

또한 “예방과 예측”은 분명하게 다르다.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1.검출:고장이 발생했는 지를 찾아내는 활동

  2.예방: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는 활동

  3.예측:예방과 기본적 목적은 같다

 

여기서 예방과 예측 두 가지 개념을 잘 이해하고 싶다면 제조장비에만

국한시키지 말고“범죄, 산불”등에서 응용을 하면 매우 이해하기가 쉽다.

 

“예방”은 이미 알고 있는 좋지 않은 일들에 대하여 발생하지 않도록

원인을 통제하는 행위를 말하며 “예측”은 잠재적인 좋지 않는 일들을 파악하여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행위를 말하는 것으로서 장비에 대한 “예방과 예측보전”

에 대한 것을 하기 위하여 반드시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

 

예를 들어 요즘 미성년에 대한 성추행이 많아지고 있다.

이런 사회적 현상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미성년 성추행 예방”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

 

예방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하여 먼저 하는 것이 이전 성추행 관련 전과자들을

파악하는 것이며 주로 어떤 지역에서 발생하였나를 파악해야 하고 성 추행

대상도 파악해야 할 것이다.

 

이전 성추행 관련 자료를 모아 사람, 장소, 대상 등에 대하여 분류를 하고

각 요인별로 분석을 하여 원인 및 재발 방지대책을 수립하고 원인의 통제와

고장을 검출하는 관리기준을 새롭게 마련 또는

정비하여 관련 담당자에게 책임과 권한을 부여해야 할 것이다.

이것을 예방활동이라고 한다. 

 

또한 잠재적인 또는 유사한 사람, 장소, 대상 등에 대한 예측을 하여

미리 예방활동을 강화하여야 할 것이다. 즉 예측한 결과를 가지고 역시

예방활동을 하는 것이다. 이를 예측활동이라고 한다.

 

예방보전을 정말 진짜로 하고 싶다면 반드시 이전 문제점과 예측한 결과를

근거로 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작업이 귀찮아 안 하기도 하고 못하기도 하는 것이다.

 

예방보전을 하기 위하여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동종 또는 유사 장비에서

이전에 발생된 고장 내용 및 문제점을 공정별 또는 장비별로 정리하여 문서로

작성하는 것이다.

 

두 번째 해야 할 일은 파악된 고장 내용을 근거로 동종 또는 유사 장비에서 잠재적인

고장 내용 및 문제점을 추측하여 정리하는 것이다.

 

이전의 문제점과 잠재적인 문제점을 파악하여 정리 정돈하는 것이 제법 어렵지만

누가 보아도 이해할 수 있는 정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야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설비의 고장과 불량의 발생과 관리의 모습은 기본적으로 동일하다.

따라서 품질활동에서 사용하는 FMEA 양식을 이용한다면 쉽게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이과정에서 이전에 발생한 문제와 발생이 예측되는 잠재고장의 문제를 정의 하는 것이다

특히 이를 위해 고장발생의 MECHANISM을 정리하는 게 중요하다.

 

그 다음에는 품질관리를 잘 하는 단계에 따라 실행하면 된다.

 

1. 업무 정의

2. 문제점 파악 - 정량화 (숫자)

3. 문제점에 대한 원인분석 - 4M(별도 공부) 활용

4. 재발방지대책 - 6하원칙(5W1H) 활용

5. 방침 수립 - 실행가능하고 효과/효율이 높은 것만을 선정

6. 목표 설정 - 달성 가능한 수치. 목표는 80~95% 가장 적절. 100% 넘는 목표 달성은 관리가 느슨함.

7. 업무추진계획 수립 - 6하원칙, 반드시 언제, 누가 그리고 비용(예산)을 포함

8. 실행 - 정해진 규정, 지침, 표준, 규격에 따라 실행

9. 실적 비교분석 - 정량화

10. 표준화 - 잘된 것은 문서 개정

11. 3항부터 다시 반복 - 문제점과 잘못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