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MEA 5판에서 Risk 분석 중 현공정관리란?(1)

FMEA5판이 새로 나오면서 중요하게 변경된 내용 중 하나가 Risk 평가 방법이다.

우선 Risk 평가에 앞서 현재의 예방방법과 검출 방법에 대한 이해부터 선행하자...

 

수년동안 FMEA를 강의, 지도하면서 많은 회사에서 가장 많이 실수하는 것도 이영역이 아닌가한다..

며칠전 회사에서도 .. 개발중인 라인에서 FMEA 작성방법에 대한 검토를 하며

  - 현 공정관리를 어떻게 작성합니까? 라고 물었다

  -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방법을 생각해서 작성 합니다...

  - 그렇게 하면 위험이 올라가나요, 낮아지나요?

  - 낮아질 것 같은데요..

  - 위험이 낮으면 조치를 해야하나요, 하지 않아도 되나요...

  - ........ 답이 없다.....

  - 그런데 실제를 작성하면 위사람, 고객에게 혼나거든요...

  - ㅠㅠ

이런게 우리의 현실이 아닌지 모르겠다. 아니 내가 본 현실이다...

 

현 공정관리의 개념이 매우 중요하다는 얘기다.

"현"이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유사 공정의 사례를 말하는 것이다..

  - 그럼 유사 공정의 사례는 어디에 있나요? 또 물었다

  - 관리계획서나, 작업표준에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 그게 답이다..

  - 만약에 없으면 "없다"라고 명확하게 해야 Risk가 커지고 그러면 조치를 해야 한다는 당연한 결과가 나오게되고

    조치를 할 것 아닌가요.. 이런게 지속적개선입니다...

 

여기까지 오니 또 시비(?)를 건다..ㅋㅋ

  - 이 공정은 이번에 처음으로 구성하는 라인이라 우리회사에 유사한 공정이 없어 참고를 할 수 없습니다..ㅎ

  - 그렇겠죠.. 그럼 전부 관리방법이 없다라고 작성해야죠.. 그래야 전부 Risk가 높고 조치를 취하라고 명령할 것 아닌가요..

  추가로 설명을 더한다..

  - 한번 봅시다. 이라인을 보니 일본서 만들었네요. 라인을 검토하고 발주내고 할 때 시방서에 관련된 내용 아무것도 작성하지 않았나요?..

  - 이공정에서 검사해야 할 항목은 무엇인지, 어떤 조건이 관리되어야하는지 하는 검토가 없었나요?

  - ................... 부족하지만 있긴 있었던 것 같습니다....

  - 그러고 보니 DFMEA 할 때부터 PFMEA가 진행되고 시방서가 작성되어야 하는 거네요..ㅠㅠㅠ

 

너무도 당연한 얘기가 아닌가한다. 

이런게 개발 APQP 1,2 단계에서 진행되어야 하는 것이다.

 

현공정관리의 정의는 현재 혹은 PROTO에서 계획된 관리방법을 말한다...

여기서 현재란 "현재 사용되어지고 있는"의 의미이다...

어느 회사도 수십억을 들여 새로운 프로젝트를 들여 준비하는 데.. 잘하는 회사 혹은 경쟁사는 어떻게 하는가를 B/M 하지 않고 우리가 독자적으로 개발하겠다고 회사는 거의 없다..

우리가 모방한 혹은 훔쳐와서 적용하기로 한 방법이 Risk가 있는 지 없는지를 판단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닌가...

 

또 질문이 있다

  - 현재 유사공정의 관리계획이나, 작업표준에 명시는 안되어있지만 현장에서 경험적으로 하고 있는 일이 많은데..

    이런 것은 어떻게 작성해야 하나요?

  - 그렇지요. 우리 현장은 사실 그런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렇게 표준화가 되어있지 않는 경우 분명히 그일이 행해진다고 보장 할 수 있나요?

그렇다 표준으로 명시되지 않은 것은 없다라고 표기하고 분명하게 표준으로 정의내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것도 매우 중요하겠다고 생각한다.....

 

여기 까지는 현공정관리의 기본개념이다..

다음에 좀 더 상세한 작성방법을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