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설명절 3일간의 휴가가 시작되는 날이다.
옛날 같으면 설전날 회사에서는 두툼한 상여금에 고향가는 즐거움으로 동료들과 새해인사는 나누며
먼 고향길 때문에 오후시간이면 조기퇴근하곤하던 생각이 훤하다....
오늘도 7시쯤 사장님을 혼자 남겨두고 사무실을 나선다...
예의 두툼한 상여금이라고 하는 것은 이제 우리의 사전에는 없어진 단어인지도 모르겠다.
"고향 가시나요"
"이것 저것 일도 있도 나중에 가야겠네요...."
"내일도 나와 일해야 하네요"
"당신이 나와 일하면 안되지...일할 사람이 바쁠땐 나와야 하는 데...ㅠㅠ"
나도 걱정이다 담주까지 완료해야 할 중요한 일이 있는 데...모르겠다, 설 지내고와서 혼자 해야지........
내가 2탄 3탄의 변화에 관련한 의견을 써보겠다고 하고...언제 어떻게 할것인가가 늘 고민이었다.
그러던 중...누군가가 만들어논 의미있는 문구를 발견했다.
' 최고의 경쟁력은 팀이 만든다'라고 하는 것이다.
다시 플어보면 최고의 경쟁력은 나가 아닌 우리가 만든다는 말이다.
성실, 창조, 협력....너무도 쉽게 봐오던 기업의 사훈이다...
열심히 하자, 책임있게 하자, 소통하자, 배려하자, 개선하자, 효율을 올리자.............................
태어나면서 부터 들어온 얘기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변화해오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올해부터 우리 회사에서 *******운동을 하는 데 그게 뭔지 아나요"
"연초에 본부장님께서 말해주셔서 압니다"
"현장의 작업자는 아나요"
"................" 묵묵부답이다....
"우리 제품의 경쟁력은 결국 누가 완성하나요"
"현장의 작업자들입니다"
"만일 현장의 작업자에게 우리 목표를 말해주고 같이 노력하자고 말해봅시다....그러면 그들은 흔쾌히 수락하고
긍정적으로 우리 운동에 동참할까요? 아니면 말도 안되는 소리하고 있네하고 비웃을까요?"........
"솔직하게 말해서 전자입니까 후자 입니까"......
다긋치듯 물어보는 내말에 잠시 머뭇거리던 현장의 초급간부는 어렵게 말문을 연다...
"후자 일 것 같습니다"
내가 지도하고 있는 어느 회사에서 초급간부와 나눈 얘기다..............
누구의 잘못인가?
이 공장의 간부들은 매주 생산성을, 품질을 올리기 위한 회의도 하고, 독려도 하고, 상금도 주고 하고있는 데........
간부들도 마찬가지다....
시장이 경영자가 쉼없이 변화하자고 말해오고 있지만, 나는 이렇게 변화했다고, 변화 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없다.
결국 그 변화라고 하는 것도 불가능 한것이 아닌가?...하는 의심도 든다.
과연 불가능인가?
하지만 분명한 것은 있다. 국가간, 기업간, 조직간 경쟁력의 찰이가 있다고 하는 것은 분명하다.
중국은 그 많은 개인 능력자를 모아서 팀으로 만들어 놓아도 전혀 성과를 내지 못한다.
하지만 일본은 개인의 능력은 왜소하지만 팀으로 만들어 놓으면 대단한 능력을 발휘한다.
한 곳에는 우리가 없고 한곳에는 우리가 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우리라고하는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조직인가 하는 것이다.
그럼 도대체 우리라고 하는 것은 무엇인가?
동일한 방향성 혹은 이해관계를 가진 집단의 모임이라고 할 수있을 것이다.
사람은 결국 환경에 지배를 받을 수 밖에 없는 동물이고......사람의 변화 또한 그 환경에 의해 지배를 받을 것이다.
동일한 사람이 놓여진 환경에 따라 훌륭한 성과를 내기도 하고 그 반대의 결과를 내기도 하는 것은 종종 있는 일이다.
특히 초기에는 좋은 성과와 노력을 하던 사람도 시간이 지나면서 나쁘게 변화 해가는 경우는 매우 일반적 현상이다.
결국 사람은 환경에 의해 변화해간다는 것이다.
우리가 아무리 변화를 말한다고 하여도 바람직한 환경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변화는 공념불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사람의 행동은 사고의 결과인데 사고라고 하는 것은 외부 자극에 의해 만들어지는 신경물질의 이동이라고 하는 데...
그 이동경로가 어릴때 부터의 생성된 것으로 결정되어 있다고 할 수있다.
다시 말해 생각을 바꾸어야 하는 데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이동경로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고
그리고 새로운 이동경로란 동일한 환경 속에서는 생성되기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우리는 환경을 변화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변화를 요구하는 어리석음을 반복하고 있는 지 모르겠다.
깨진 유리창의 법칙이라고 하는 유명한 실험 결과가 있다. 깨진 유리창을 가지고 변화를 말해본들 역효과만 반복 할 것이 분명하다.
개인은 약하지만 우리는 왜강한가?.............
개인일지라도 혹독한 삶의 어려움에 속해있을 때는 강해지는 것은 당연함이다.
하지만 조직속에서 단지 개인으로 존재하는 경우에는 자진의 존재 목적조차도 알기 어려운게 일반적이다.
나는 누구를 위해 무엇을 왜 해야하는 지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누구를 위해 일하는가?.........이 질문에 급여를 주는 사람이라고 할 것이다..........
특히 현장 혹은 손으로 발로 제품을 만들고 품질을 만들고 하는 작업자 들에게는 자신의 존재가치를 부여하기가 매우 어렵다....
하지만 개인이 조직으로 혹은 팀으로 묶어진다면 조직과 팀은 시장에 고객에 근접하게되고 따라서 시장의 요구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 수 있게
됨이 너무도 분명하다.
이게 방향성 혹은 이해관계라고 하는 가치로 조직의 의미를 부여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 팀의 구성원에게 조직의 임무에 대해 우리라는 가치를 부여 할 수 있다면 그들의 움직임은 자발적으로 변해 갈 것이다.
아니 변화시키기가 용이 할 것이다는 것이다.
또한 팀 조직내 에서 개인별 역할과 기능이 달라야 하는 것이며 이러한 기능이 서로의 협조를 요구하는 것이고...
이게 시너지가되어 결론적으로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부장이 능력이 좋다고 하여 부장으로만 팀을 만들면 그 팀이 성과를 낼 것인가?......우스운 얘기다.
사원도, 대리도, 과장도....조화롭게 구성되는 것이 성과를 가능하게 만들 것이다.
결론적으로 정리해 보면....
변화의 방향은 상식이다.....하지만 그냥 이루어 지는 것은 분명아니다.
상식인 이유는 우리에게 급여로 보상을 해주는 시장이 고객이 그것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고객의 신뢰를 잃는 것은 모든 것을 잃는 것이다라는 정주영회장의 말이 여기에 해당 될 것이다.
우리 개인들을 고객으로 부터의 자극이 신경물질이되어 뇌로 전달 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이게 조직 구성의 원리다.
다음은 조직 구성원이 우리를 만드는 것이다.
진정성을 가지고 우리 팀은 최고의 팀이라고 얘기 할 수 있는 우리 팀원을 만드는 리더쉽이 필요하다.
얼마전 유명했던 드라마 미생에서 보여주던 차장의 모습이다......내새끼라고 하던 말이다.....
작은 우리가 필요하고 그 위로 좀더 큰 우리가 필요하다.
우리가 우리를 만들기에 실패한다면 결론은 뻔하다.......
우리 만들기에 성공한 회사, 조직과의 승부에서 실패한 다는 것은 너무도 자명하다.
우리는 우리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이게 정말 어려운 일인가?
우리 모두 가슴으로 맘으로 깊이 깊이 생각하는 명절 휴가가 되면 좋겠다.
직원 여러분 설명절 가족들과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