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모두들 이렇게 어색한 얼굴로 쭈뼛거리기도 하다가
사랑을 알아 가는 것처럼
비슷한 즐거움의 이야기 하나 승전의 경험처럼 꺼내놓고
서로를 즐겁게 긍정하는
소박한 그런 친구있어 주면 좋겠다.
가끔은
몇 잔의 편안함이 술 향기로 번져오는 순간 순간을 나누어 마시며
웃음이 번져 가는 친구 하나 하나...
따뜻한 그런 친구 곁에 있어 주면 좋겠다.
아직은
어두운 새벽의 맑은 소리에
잠 깨어도 문득 떠오르는 얼굴하나, 하나 있어
잡은 손, 깊은 속으로 기도드릴 수 있는
오래 오래 남아있는 그런 친구있어 주면 좋겠다...
주여!
소망컨데 지금 내 주위 친구들 모두 그런 친구임을
내가 잊지 않도록 하며
시비를 가리지도 않고 그냥 웃으며 긍정하는
그런친구가 되게 도와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