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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생산관리

공장관리2(현장중심사고2)

 전편에 이어서 현장중심 사고를 위해 갖추야 할 기본적 내용을 정리해보자

 

 4.큰일을 하기 위해서는 논리를 철저히 갖추어라.

 

논리를 갖춘다는 것은 무엇인가

 

 - 이치에 맞을 것

 

 - 정석대로 할 것

 

 - PDCA를 갖출

 

 - 프로세스대로 진행 할 것......등  논리정연함을 항상 요구한다.

 

 

하지만 이런 표현들 조차도 어렵게 느껴진다.

 

그냥 쉽게 표현해서

"누구라도 이해 할 수 있도록 표현 하는 것"

이것이 논리적인 것이라고 할 수있겠다.

 

앞에서 말 한 것 처럼

인간은 목적이 있기 때문에 행동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행동을 일으켜 목적을 달성해 가는 과정이

상식적이고 누구나 알 수 있도록 알기 쉽게 되어 있다면,

이것을 우리는 논리적이다라고 할 것이다.

 

 

 이러한 논리성이 부족하면 반드시 큰 저항을 당할수 밖에 없다. 

우리는 조직안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어떤 일을 한다는 것이 그렇게 간단하지 만은 않다.

 

특히 각각의 모든 조직은

그 나름대로의 목적을 가지고 회사를 더 나은 방향으로 끌고  나가고 있는 것이다.

 

그 조직의 존재목적에 부합하는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업무를

모든 구성원들이 수행 해준다면 회사의 목적을 달성 할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앞에서 논리적임을 "누구나 알 수 있게" 라고 했다.

 

어떻게 보면 아주 상식적인 것 같은데 우리는 잘 안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것이 앞에서 말한 "모든 일에는 원인이 있고 목적이 있다"는

간단한 원리를 체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도 지도 과정 중에

"왜 이렇게 하지요" 라는 질문을 곧 잘 한다....

 

예상 외로 만족 할만 한 답을 듣는 경우가 드물다.....

 

우리의 사고 습관속에 위의 원리에 대한 훈련이 되어 있지 않은 것같다.

 

물론 그보다

현실적인 문제는 상관이 시시콜콜 한데 까지 지시를 내림으로 인해서

아래에서는 명령에 따르기만 하는 수동적인 업무 수행이 만성화 된 측면도 많은 것 같다.  

 

 

 그리고 부하 직원들은

앞으로 발생 할 수 있는 모든 문제로 부터 탈피할 수있는 좋은 수단도 된다.

 

항상 "사장님께서 시키신 일 입니다"....

 

아니 사장님께서는 모든것을 다 아시는 전지전능이란 말인가...

 

근데 불행하게도

우리 주위에서 벌어지는 일 중에는 이런 현상이 비일비재하니 심각한 문제다. 

 

 

 얼마전에 지도 하던 회사의 직원들의 볼멘 소리가 들려

왜 냐고 물으니

고객 공정감사 땜에 성형공정에 5S 활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활동의 방법은 일요일 나와서 청소하고 페인트 칠하고 5S 현황판 붙이고 하는 것이었다.

 

이 공정은

컨베어 위에서 스폰지에 롤러로 본딩을 하고

위에 부직포를 입히고 촉매제를 스프레이 하여 접착하는 공정이었다.

 

나름 대로 매주 토요일 청소는 하고 있지만

본드를 뿌리고 스폰지가 본드를 묻힌체로 이동 해야 하기 때문에

좀은 지저분 할 수 밖에 없는 공정이었다.

 

 역시 다음에 방문해 보니 

컨베이어에 뭍은 본드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바닥도 다시 도색하고,

옆에는 정리란, 정돈이란,......이런 것 까지 붙혀놓았다.......

 

 

 현장이 밝아졌으니 좋은 일을 한것이다...

근데 왜 직원들은 불만이란 말인가?    

 

문제는 여기에 있었다...

왜 우리가 이런 일을 해야하는 지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며칠만 지나면 또 컨베어에 본드가 뭍을 건데....

그렇다고 그게 품질이고 생산성이고 아무른 문제를 주는 것도 아닌데...

 

다시 말해 이일을 지시하는 사람이 전혀 논리적이지 않게 일의 지시를 한 것이다.

 

특히 우리는 5S라고 하는 활동에는

이렇게 논리가 생략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그래서 주기적 도색하기 이벤트 활동이라고도 한다.......

할 수도 있다고 본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행위들이

구성원들을 생각없는 비논리적 인간으로 육성시켜간다는 것이다.

 

 

 "5S를 왜 합니까"

 

............

 

"환경을 개선 하는 겁니다"

 

 "환경은 왜 개선 되어야 합니까"

 

.......

 

"그래야 생산성이 올라갑니다"

 

 "환경하고 생산성이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

 

"직원의 사고가 좋아집니다"

 

 "직원의 사고를 바꾸기 위해서 어떤 환경이 좋아져야 합니까"

 

.....

 

"?????????" 

 

 "우리 직원이 어떤 사고를 가져야 합니까".

 

.....

 

"?????????????????????????"

 

....

 

이런 식이다....

 

 

 앞에 말한 회사의 그 공정은 불량이 다발하고 있는 공정이다.

 

"불량의 원인은 무엇입니까"

 

  "본드의 산포와 촉매제의 산포가 문제입니다"

 

"촉매제의 산포 원인은 무엇입니까"

 

  "음.....스프레이 에서 나오는 량의 변화이겠지요....여기에는 물과 촉매제의 비율이 중요 하고요"

 

"량의 변화와 비율의 변화는 왜 생길까요"

 

  "스프레이 건의 압력, 스프레이의 이동속도, 필터의 막힘. 남아있는 물의 량이겠네요"

 

"비율은 변하지 않나요"

 

  "그건 실험실에서 배합을 해오는 데...믿을 수 있습니다"......

 

"ㅎㅎ..정말입니까 믿기 어려운데요"

 

"앞에서 말한 내용이 현장에서 균일하게 보증될 수 있나요"

 

  "솔직히 말해서 어렵습니다"

 

"물이 떨어지면 어떻게 합니까, 가서 봅시다"

 

...현장에는 이런것도 관리가 되지 않고 있었다

 

"예비물통은 아주 중요한 필요한 것이네요..........이것이 정리입니다"

 

"근데 뚜껑을 닫아놓아서 물이 얼마나 있는지 보이질 않네요,

보이게 합시다 그리고 최소량 기준을 정해서 물통에 선을 그어 놓읍시다..........................

이것이 정돈입니다"

 

 

다음에 가보니 물통에 부레를 달아 놓았다..........

 

"이것이 개선이지요.....아주 잘했습니다"

 

 

..위에서 말한 것이 5S다.........

 

누구나 왜 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이게 논리적이라는 것이다.....

 

 

 현장 중심의 사고는 현장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을 의미 한다고 했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변화의 원리와 원칙을 알지 못하고

사실을 사실대로 알아내지 못하면

전혀 논리적일 수도 없고,

만일 이러한 문화가 확산 된다면..................................

 

 

 인재란 교육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고

이러한 논리적 업무의 행위에서 만들어 지는 것이다.

 

"정실장..자네 참 논리적이라 아주 좋아...대화도 잘되고!!"

 

어느 사장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우리는 어떻게 모두가 더 논리적이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