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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해결/문제해결과 개선

분임조 활동2:지도와 육성

1) 지도와 육성

사람의 성장이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지식이나 실제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기술을 늘려가고 생각이나 태도 등이 목표하는 방향을 향해 발전적으로 변화해 간다는 것이다.

이것은 본인이 의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의식적으로 어떤 것에 도전하여 변화해 가는 경우가 있다. 결과적으로는 같아도 그 과정이나 의미는 전혀 다르다.

지도․육성이란 멤버 각자가 지향해야 할 목표를 명확히 하고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의식적이고 계획적으로 환경을 준비하고 지원해 가는 것이다.

목표도 설정하지 않고 프로세스의 지원도 하지 않았던 사람이 우연하게 성장했다 해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우연일 뿐, 계속된다는 보장은 없다.

의식적이고 계획적으로 한다는 것은 어떤 지도 방법이 그 사람에게 적합한지, 그리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조직 속에서 계속해 찾아내어 뿌리내리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보다 좋은 지도를 낳고 또 인재육성 풍토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따라서 사람이 지도․육성에 의해 성장해 간다는 것은 결코 일과성을 띄는 것이 아니라 아래와 같은 사이클을 끊임없이 반복함에 따라 얻어지는 성과이다.

<지도·육성에 의한 성장 사이클>

 

 

2) 기대가 없으면 성장은 없다.

만약, 지도할 시간과, 매뉴얼과 지도 체제만 갖춰져 있으면 분임조는 활성화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이는 대단히 잘못된 생각이다.

매뉴얼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지도하는 사람에게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결국 그 회사에서는 지도․육성을 외형상으로는 중요시하고 있지만 상사의 본심은 자신의 업적 향상에만 관심이 있는 것이다.

아무리 훌륭한 매뉴얼이나 제도를 만들어도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의 의지가 없으면 한낱 장식품이 되고 만다.

리더의 입장에서 지도․육성을 생각할 때 멤버 개개인의 성장에 대한 기대의 수준이 멤버에 대한 지도의 형태를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이 기대는 조직상의 역할 의식에서 자동적으로 생겨나는 것은 아니다.

멤버에 대한 기대는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생겨난다.

 

① 멤버 개개인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는다.
② 멤버 개개인의 성장을 확고히 믿는다.
③ 멤버 개개인과 자신과의 관계를 무엇보다 중요시한다.

지도의 체제나 스킬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멤버와 어떻게 접촉해 갈 것인가 하는 관리자의 마음가짐이다. 기대가 없으면 성장은 없다.

3) 육성의 즐거움과 어려움

멤버를 육성해 가는 과정에는 즐거움도 있고 어려움도 있다. 먼저 어떠한 즐거움이 있는지 살펴보면 다음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① 기대한 방향으로 변화되어 가는 것을 보는 것.
② 육성 방법에 대해 실천적 연구를 할 수 있다는 것.

기대한 방향으로 변화하고 성장하는 것을 보는 즐거움이란 기대가 실현되는 즐거움이고 창조적인 즐거움이다.

또 다른 관점에서 보면 인간의 가능성에 도전하는 즐거움이기도 하다.

여기에는 업무와는 다른 측면, 즉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만 생겨나는 즐거움이 있다.

육성 방법을 연구하는 즐거움이란 육성에 이르는 프로세스를 자신이 디자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멤버를 육성할 때 어떤 방법을 연구하고 그 연구방법을 실시함으로써 그 사람이 어떻게 변화해 가는가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에서 즐거움이 생겨난다.

한편으로 육성에는 어려움도 있는데 육성의 어려움은 크게 두 가지로 구별된다.

 

① 자신과는 다른 가치관이나 인생관의 사람을 상대함으로 인한 갈등.
② 육성․지도 효과를 파악하기 어려움.

 

지도․육성은 자신과는 다른 가치관을 가진 상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의사가 전달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오해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또한 그 사람이 어느 만큼 변화했는가 하는 변화의 정도를 좀처럼 파악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자신이 선택한 방법이 좋은지 어떤지 때로는 의심스럽기도 하다.

어쨌든 지도․육성이라는 일의 특성을 확인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변화의 정도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것이 육성의 어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