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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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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구이 전어, 몇 해 전 그를 먹어보긴 했다.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명성이 자자한 전어, 그런데 내 입맛에는 맞질 않았다. 회보다는 구이가 맛났지만, 제주도에서 서울로 갓 올라온 내게는 전어구이나 회보다 자리회, 자리구이, 자리물회의 맛이 훨씬 맛났기에 전어는 그렇게 내게서 멀어져 갔다. 가을이 되니 식당 수족관에 전어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들의 유영을 보면서도 그닥 '먹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명성이 있는 전어를 한 번은 먹어야 가을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싶었기에 퇴근길에 아이들에게 의사를 타진했다. "얘들아, 전어구이 먹으러 갈래?" "맛있어?" "그럼,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잖아." "엄마가 싫대." 결국, 아내의 입맛을 따라가야 하는 ..
명문대 보낸엄마.."참는다"......퍼온글 두 아이 명문대 보낸 엄마, 비법은 "참는다"였다 오마이뉴스 | 입력 2011.06.20 11:41 [오마이뉴스 안소민 기자]올해로 엄마노릇 10년차다. 하지만 엄마노릇은 갈수록 어렵다. 요즘 세상에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하는지, 과연 내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있는지 늘 고민한다. 동병상련, 이 고민에 가장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은 같은 엄마들이다. 여러사람에게 귀를 열어봐도 자녀 얘기에는 역시 엄마만한 전문가가 없다. 단, 엄마들은 미완성 전문가다. 열정과 마인드 면에선 누구보다 전문가이지만,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는 점에선 미완성이기 때문이다. 올해 10년차 엄마인 나는, 좀 더 마음을 열고 '보통' 엄마들을 만나보기로 했다. 유별나지는 않지만 조금은 특별한 엄마들의 자녀 교육 이야기를 몇 차례에 걸쳐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