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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메모의 기술1(퍼온글)

프롤로그 - 메모에는 특별한 형식이 없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한다.

 

어디서든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오늘날에는 필요한 정보와 문득 떠오른 아이디어를 메모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메모하는 습관은 아주 사소한 일 같지만 비즈니스는 물론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해 준다.

 

메모한 자료를 정리하고 보관해 두면 잊어버렸던 일을 기억해 내거나 나중에 여러 형태로 활용할 수도 있다.

 

 

 

메모는 특별히 정해진 형식이 없다.

 

시간이 지난 후에도 본인이 알아볼 수 있으면 된다.

 

어렵고 딱딱하게 생각하지 말고, 그때 그때 떠오르는 것을 기록하면 된다.

 

메모에는 특별한 종류나 형식은 없지만 일정한 체계가 있다.

 

목적과 주제를 설정하고 그게 맞는 구조와 흐름을 만들다 보면 저절로 메모하는 습관이 생긴다.

 

 

 

1장 메모를 위한 기본 조건

 

메모는 습관이다

 

· 언제 어디서든 메모한다 -

 

나는 새로운 아이템을 찾아 기획, 구성하고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실행에 옮기는 일을 한다.

 

말하자면 머리가 재산인 셈이다.

 

아이디어는 때를 가리지 않고 떠오른다.

 

순간적인 발상을 나중에 정리해야지 하고 미루다 보면 금세 잊어버린다.

 

그래서 나는 메모를 시작했다. 물론 처음에는 쉽지 않았다.

 

막상 메모를 하려면 수첩이 없거나 상대방의 말을 듣는 데 집중하느라 메모할 시간을 놓치기 일쑤였다.

 

 

나는 생각을 줄이고 대신 펜을 빨리 움직이는 연습부터 시작했다.

 

항상 작은 수첩을 휴대하고 다니며 떠오르는 것은 즉시 기록할 수 있도록 했다.

 

침대 머리말이나 목욕탕에도 메모지를 놓아두었고, 회식을 하거나 친구들과 술을 마실 때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나무젓가락 포장지나 컵 받침 또는 냅킨에 적기도 했다.

 

중요한 것은 언제 어디서든 메모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다.

 

 

· 수첩을 자주 볼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한다 -

 

추천할 만한 방법으로는 수첩에 자신이 좋아하는 사진을 붙여두는 것이다.

 

사진 보는 것이 습관이 되자, 자연히 수첩에 적어둔 메모까지 보게 되어

친구나 가족의 생일은 물론 비즈니스에 관련된 일까지 확인하게 되었다.

 

또한 한번씩 좋아하는 사진을 보게 되니 기분 전환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런 식으로 1년 동안 메모한 수첩을 보관하면 1년 동안 자신이 살아온 기록이 된다.

 

또한 반복적으로 기록함으로써 메모 능력도 향상된다.

 

 

· 잘하려고 하면 오히려 역효과만 생긴다 -

 

메모는 키워드나 기호만으로도 충분하다.

 

굳이 예쁜 글씨로 쓰지 않아도 된다.

 

메모는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다.

 

나중에라도 본인만 알아볼 수 있으면 된다.

 

메모하는 습관이 생기면 자기도 모르게 손이 움직인다.

 

머리로 생각한 후 손에 명령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손이 저절로 움직인다.

 

 

유형별 메모의 기술

 

· 기억과 기록은 다르다 - 

 

기억은 임의로 생각해낼 수 있지만, 기록은 소재를 모르거나 끄집어내려고 생각하지 않는 한, 계속 그대로 묻혀 있다.

 

간단히 말해 어떤 목적을 위해 쉽게 정보를 끄집어낼 수 있으면 기억이고, 경로를 통해 찾지 않으면 끄집어낼 수 없는 것이 기록이다. 그러나 기록을 계속하다 보면 기억이 좋아지는 경우도 있다.

 

 

· 타입에 따라 메모하는 방법이 다르다 -

 

회사에서 내근하는 사람과 아침부터 거래처로 직행하는 사람은 일의 성격이 다르므로 메모하는 방법이 다르다.

 

더구나 선천적으로 꼼꼼한 사람과 메모를 귀찮아하는 사람, 반대로 너무 메모에 열중한 나머지 메모 내용보다

메모하는 행위에 비중을 두는 사람도 있다.

 

 

 꼼꼼한 타입 :

이런 사람은 메모를 하지만 적절하게 활용하지 못할 때가 많다.

 

언제든지 꺼내 볼 수 있도록 작은 수첩을 휴대하는 것이 좋다.

 

메모한 내용을 활용할 수 있도록 처리할 일의 리스트를 작성하여 체크해 보라.

 

 감성적인 타입 :

많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만 그것을 적절하게 축적하거나 체계적으로 정리하지 못하는 유형이다.

 

이런 사람들은 언제든지 메모할 수 있도록 수첩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다.

 

그리고 사용한 후에는 주제별로 메모를 정리하여 노트에 옮겨 적는다. 데이터베이스화하기 위해서이다.

 

 지성적인 타입 :

이런 사람은 이론적이며 생각하기를 좋아한다.

 

또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일에 열중한 나머지 다른 정보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사진을 찍어 나중에 직접 보면서 감상을 이야기하거나 잡지 기사 등을 오려 붙여

시각적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하면 감성 발달에 도움이 된다.

 

 변덕스런 타입 :

이런 사람은 아예 메모를 하지 않거나 혹시 하더라도 제대로 보관하지 못한다.

 

게다가 지속적으로 메모하지 못하기 때문에 다이어리를 사도 그때만 잠깐 사용할 뿐 금방 잊어버린다.

 

따라서 휴대전화 및 최신 기기를 사용하거나 집안 곳곳에 메모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한다.

 

 

 

2장 메모의 기술 7가지

 

언제 어디서든 메모하라

 

· 눈에 잘 띄는 곳에 메모한다 -

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을 때 덮어두려고만 하면 오히려 필요 이상으로 불안해지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차라리 겉으로 드러낼 때 냉정하게 대처할 수 있다.

 

메모도 마찬가지다. 늘 지니고 다니는 것, 늘 보이는 곳에 메모한다.

 

플립 형태의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는 덮개 안쪽에 포스트잇을 붙여두고 급할 때는 거기에 메모한다고 한다.

 

메모한 내용은 수시로 확인하고 체크한 뒤 처리하지 못한 일은 따로 수첩에 적어둔다.

 

그리고 어떤 이는 휴대전화의 수첩이나 메인 화면에 잊지 말아야 할 일을 써두기도 한다.

 

 

나는 일정을 적은 화이트보드를 현관 입구에 걸어둔다.

 

그러면 집을 나서기 전에 구두를 신으며 오늘은 어떤 일이 있고, 또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한눈에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한 주간의 일정까지도 확인할 수 있다.

 

바쁘다는 핑계로 따로 메모할 시간이 없는 사람도 이 정도는 당장 시작할 수 있고, 효과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언젠가 간호사들이 손등에 가는 유성 사인펜으로 환자의 이름과 주사 종류를 메모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아무리 바빠도 절대 잊으면 안 되는 사항을 메모하는 장면이었다.

 

손등은 항상 눈에 보이는 부분인데다 유성 사인펜은 쉽게 지워지지도 않는다.

 

과연 인간의 생명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의 지혜라고 할 수 있다.

 

미관상 좋지 않더라도 확실하게 눈에 띄는 곳에 메모하는 것이 실수를 막는 요령이다.

 

 

잊어버릴까봐 불안할 때는

 

 크고 선명한 포스트잇을 늘 지니고 다니거나 늘 보이는 곳에 붙여둔다.

 

 휴대전화에 포스트잇을 붙이거나 수첩 등을 적절하게 이용한다.

 

 눈에 잘 띄는 손등에라도 메모한다.

 

 

중요 사항은 한눈에 띄게 하라

 

· 메모하면서 주요 사항을 점검한다 -

메모는 대부분 급하게 작성하기 때문에 하루만 지나도 무슨 내용인지 알아볼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메모할 때는 항상 다음과 같은 사항에 유의한다.

 

 

 중요한 일에는 밑줄을 긋는다.

 

 좀더 중요한 말에는 동그라미를 그린다.

 

 키워드는 삼색 볼펜을 사용해 강조한다.

 

 중요한 내용은 다른 페이지에 별도의 항목으로 요약해 눈에 잘 띄게 한다.

 

 

· 중요한 부분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메모한다 -

 

Y는 평소 주머니에 들어갈 정도로 작은 수첩을 가지고 다니는데,

그 수첩은 기억해야 할 일, 문득 떠오른 생각, 좋아하는 시구로 구분되어 있다.

 

회의 때는 커다란 노트를 사용하므로 이 수첩은 어디까지나 그의 아이디어 비망록인 셈이다.

 

그는 메모를 할 때 대부분 검은 색을 사용하지만, 업무상 도움이 될 만한 발상이나 시 구절은 빨간 펜을 사용한다.

 

 

메모하는 방법에는 정답이 없다. 자기에게 가장 편한 방법을 사용하면 된다.

 

나는 보통 검은색 펜을 사용하는데, 색깔로 구분되지 않기 때문에 남보다 자주 읽으며 점검하고 분류한다.

 

중요한 부분에는 밑줄을 긋거나 동그라미로 표시하며, 시각적인 효과를 고려해 그림과 도형도 자주 사용한다.

 

상대방이 말한 내용을 간략하게 그림으로 그려 이런 말이죠?하고 확인하는 경우도 많다.

 

자신에게 맞다고 생각하는 방법이면 어떤 방법을 사용하든 상관없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후 다시 검토했을 때 중요한 부분이 한눈에 들어오는 것이 좋은 메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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