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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산업

미 베스트셀링카 상위10종

美 승용차 베스트셀링카 상위 10種 살펴보니

아시아경제 |최대열 |입력 2014.12.07 12:31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단일국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은 중국이다. 금융위기 여파로 미국의 연간 신차등록대수가 1000만대 수준까지 급감한 2009년, 중국은 1362만대가 팔려 1위로 올라선 후 지난해에는 2000만대를 넘겼다.

그러나 여전히 미국은 글로벌 완성차 시장의 최대 격전지다. 대부분의 메이커가 같은 모델이라도 미국 소비자에게 더 싼 가격에 내놓는 건 현지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는 게 전 세계 모든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지름길이란 걸 알기 때문이다.

승용차시장에서는 현대기아차를 포함한 아시아권 브랜드의 중형ㆍ준중형세단이 많이 팔린다. 전체 승용차 가운데 판매량 상위 10개 모델을 보면 도요타 캠리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39만6988대가 팔려 1위다. 이어 혼다 어코드가 35만6785대 팔려 2위에 올라 있다.

이밖에 도요타 준중형 코롤라(3위), 닛산 중형 알티마(4위), 혼다 준중형 시빅(5위), 현대차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9위)ㆍ쏘나타(10위) 등 7개가 아시아 브랜드다. 포드 퓨전과 포커스, 제너럴모터스(GM) 쉐보레 크루즈 정도가 10위 안에 들었다.

연말까지 한달이 남긴 현재 베스트셀링카 순위는 지난해와 바뀐 건 도요타 코롤라가 2단계 뛰어오른 3위, 반대로 혼다 시빅이 2단계 떨어진 5위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현대차 아반떼도 한단계 떨어지면서 포드 포커스에게 8위 자리를 내줬다.

연간 10만대 이상 팔린 모델 가운데 전년 대비 판매증가율이 가장 높은 모델은 닛산의 준중형 센트라로 집계됐다. 기아차 쏘울도 올 1~11월간 13만5410대가 팔려 지난해에 비해 20% 이상 늘었다. 가장 많이 판매가 줄어든 모델은 도요타의 프리우스였다.

전통적으로 북미시장에서 수요가 많은 픽업트럭까지 감안하면 순위가 바뀐다. 포드의 F시리즈의 올해 1~11월 판매량은 68만여대, 쉐보레의 실버라도는 47만여대로 캠리보다 많이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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