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EA 작성을 해야합니까.

어느 지도중인 회사에서 FMEA에 대한 강의를 필요로 했다

어느 개발 담당자가 하는 말이다

"위원님 꼭 FMEA를 작성해야 합니까?"

안그래도 개발업무가 많고 해야 할 일이 많아 죽겠는 데...

실효도 없는 FMEA를 작성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여러번의 FMEA를 작성해왔지만 한번도 작성의 의미가 없었단다.

 

이게 지금 현재 우리의 FMEA 작성의 현실이 아닌가 한다.

"FMEA 말고 TRY OUT 보고서를 가지고 그 기능을 하면 되는 것아닌가요"

"그 과정에서 관리계획도 만들고 하면 되지요"

 

"자 한번 생각해봅시다, 현재 개발중에 관리계획서는 어떻게 만드나요" 내가 던진 질문이다 

"유사한 제품 관리계획을 가지고 와서 치수를 좀 조정하고 해서 만듭니다"

좋다...그렇게라도 관리계획을 만들어서 표준화로 인용한다면 말이다.

 

"우리는 더 경쟁력있는 제품을 개발해야 겠지요....맞나요"

"그러면 더 좋은 관리계획의 개발이 필요 하겠지요...그 방법은 무엇입니까"

현재 사용중인 관리계획보다도 더 좋은 관리계획과 공정의 개발하는 방법이 무엇인가.

답은 아주 간단하다.

 

"현재 설계방법 혹은 공정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평가를 하고 문제가 있으면 보완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위원님 그렇습니다. 하지만 평가를 하려면 전문적 지식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좀 전에 사출품 FMEA도 작성하라고 하시는 데...ㅠㅠ"

그렇다 제대로 작성하려면 그런 전문가들의 협조도 필요하겠다.

그래서 MDT 팀에서 FMEA를 작성하게 하는 것 아닌가.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다.....정말로 중요한 생각이다.

 

"평가를 어떻게 할까요?"

"발생할 수 있는 문제는 어떤 심각성을 가지고 있는지 평가하는 데 문제가 있나요"

그 문제가 제품에 혹은  고객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모른다면 신입사원아닌가...

"다음은 얼마나 많이 발생하는가 인데 다 알 수 있지요"

"다음은 고객에게 얼마나 유출되느냐 입니다.....평가가 가능하겟지요"

"위의 세가지를 정량적으로 정의해서 곱합시다. 이게 RPN 입니다"

"여기에 뭐 전문적 지식이 필요하나요"........

........말이 없다.......

 

"여기에서 아주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평가 대상을 작성 할 때 추축해서 작성해서는 안되겠지요"

"만일 판사가 없는 사실을 추축해서 판정을 한다면 되나요, 절대로 안되는 일이지요"

FMEA에서 정보의 일관성과 연계성은 아주 핵심적으로 중요한 사항이다.

이를 위해 FMEA에 작성해야 할 내용이 추측으로 작성된다면 일관성과 연계성을

가질 수 없는 것아닌가 한다......이게 중요하다.....

 

FMEA는 문제해결의 도구가 아니다. 단지 평가의 도구다......기억하자.....

그리고 현재 사용하고 있는 표준화되어있는 정보를 모우는 양식이다....

이정보를 모아서 객관적 평가의 기회를 가지자.....이것이 더 좋은 공정을 만드는 기회를

제공한다.

없다면 없다는 것도 중요한 정보다.

없어도 문제가 없다면 앞으로도 계속 없게하는 것이다.

 

FMEA는 문제해결을 위한 창조의 공간이 아니다.

현재 정보에 대한 평가와 분석의 공간임을 꼭 이해하면 좋겠다.

이 평가가 문제해결을 위한 우리의 정보체계를 더욱 살찌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