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에 대해 쓸 수만 있다면
밤마다 차가운 눈위로
어김없이 달이 떠오르는 것처럼.........
그 충만함이 사그러들고
서서히 마지막 희미함으로 변해
그리고 마지막 자락에서 더이상 은색빛을
발하지 못하더라도......
그래도
믿을 수 있는
우리가 같이 서서 바라볼 수 있다면
그래서 빈 겨울의 노래가
따스하게 느껴지기를 ........바랄 수 있다면....
나의 이 짧은 노래가
이제막 열리기 시작하는 새로운 달과 같이
나를 믿음으로 인도하는 기도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