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ㆍ기아차 `글로벌 경쟁' 최후 승자될까>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11.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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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자동차 메이커 통틀어 유일하게 매출액 증가"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미국의 '빅3'를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경기침체와 수요둔화로 위기를 맞고 있지만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는 '생존게임의 승자'로 살아남을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환율 급등에 따른 가격경쟁력이 강점인 데다 GM 등 미국 자동차 '빅3'가 자국 정부의 지원으로 살아남더라도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가 크게 위축될 수밖에 없고, 이 틈을 현대차와 기아차가 소형차 등을 중심으로 파고들어가면 시장점유율을 오히려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한화증권 용대인 연구원은 25일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위축에도 현대차와 기아차는 생존 게임의 승자로 우뚝 서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글로벌 경기위축에 이어 디플레이션 공포가 전 세계를 뒤덮으면서 세계 자동차 업계가 생존게임 양상에 돌입하고 있지만 현대차와 기아차는 내년에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를 통틀어 유일하게 매출액이 증가하고 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가장 큰 무기는 우호적인 환율이다. 양사는 2005∼2007년 달러당 900원 수준의 원화 강세기에도 견딜 만큼 단련돼 있고, 최근 환율 급등으로 환율환경이 더욱 유리해졌기 때문이다.
용 연구원은 올해를 기점으로 원화가 달러화나 엔화, 유로화 등 주요 통화보다 모두 약세로 전환되면서 일본 차에 대한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한일전'에서 역전승을 거두게 됐고 내년에도 이런 구조는 유지될 것을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100원 선만 유지되더라도 글로벌 수요 위축에도 현대차와 기아차가 수출할 시장은 충분하다는 것이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의 미 자동차 업계에 대한 지원도 현대차와 기아차에 불리하지만은 않다는 것이 용 연구원의 진단이다.
그는 미국의 '빅3' 살리기와 자동차 수요 붕괴 노력은 현대차와 기아차에도 이득이고, '빅3'가 살아남더라도 이미 왜소해져 국내 자동차 업계로서는 해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재협상 문제와 관련해 원화 약세 덕에 국내 자동차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우리투자증권 정연호 연구원도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해 장밋빛 미래를 제시했다.
양사는 신흥시장 등에서 소형차를 무기로 시장점유율을 높일 가능성이 크고, 특히 원화 약세로 일본이나 유럽 완성차보다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위기가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미국의 '빅3'를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경기침체와 수요둔화로 위기를 맞고 있지만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는 '생존게임의 승자'로 살아남을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환율 급등에 따른 가격경쟁력이 강점인 데다 GM 등 미국 자동차 '빅3'가 자국 정부의 지원으로 살아남더라도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가 크게 위축될 수밖에 없고, 이 틈을 현대차와 기아차가 소형차 등을 중심으로 파고들어가면 시장점유율을 오히려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한화증권 용대인 연구원은 25일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위축에도 현대차와 기아차는 생존 게임의 승자로 우뚝 서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글로벌 경기위축에 이어 디플레이션 공포가 전 세계를 뒤덮으면서 세계 자동차 업계가 생존게임 양상에 돌입하고 있지만 현대차와 기아차는 내년에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를 통틀어 유일하게 매출액이 증가하고 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가장 큰 무기는 우호적인 환율이다. 양사는 2005∼2007년 달러당 900원 수준의 원화 강세기에도 견딜 만큼 단련돼 있고, 최근 환율 급등으로 환율환경이 더욱 유리해졌기 때문이다.
용 연구원은 올해를 기점으로 원화가 달러화나 엔화, 유로화 등 주요 통화보다 모두 약세로 전환되면서 일본 차에 대한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한일전'에서 역전승을 거두게 됐고 내년에도 이런 구조는 유지될 것을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100원 선만 유지되더라도 글로벌 수요 위축에도 현대차와 기아차가 수출할 시장은 충분하다는 것이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의 미 자동차 업계에 대한 지원도 현대차와 기아차에 불리하지만은 않다는 것이 용 연구원의 진단이다.
그는 미국의 '빅3' 살리기와 자동차 수요 붕괴 노력은 현대차와 기아차에도 이득이고, '빅3'가 살아남더라도 이미 왜소해져 국내 자동차 업계로서는 해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재협상 문제와 관련해 원화 약세 덕에 국내 자동차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우리투자증권 정연호 연구원도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해 장밋빛 미래를 제시했다.
양사는 신흥시장 등에서 소형차를 무기로 시장점유율을 높일 가능성이 크고, 특히 원화 약세로 일본이나 유럽 완성차보다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위기가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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