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코란도와 무쏘가 처음 나왔을 때 반응은 대단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저렇게 튼튼하고 힘센 차를 만들 수 있다니…" 마니아들도 생겨났다. 하지만 지금 '코란도 신화' '무쏘 신화'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국내 유일의 레저용 차량(RV) 전문업체인 쌍용자동차는 이제 국내에선 꼴찌, 글로벌 시장에선 '3류'로 전락했다.
'한국차의 새로운 희망'으로까지 불렸던 쌍용차는 왜 무너지게 된 것일까. 그 배경을 심층 진단해본다. (편집자주)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초 법원으로부터 망신스런 판결을 받았다. 고객 11명이 쌍용차를 상대로 낸 '잦은 고장에 따른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 청구소송에서 법원측이 소비자들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쌍용차가 고장을 넘어 소비자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는 얘기다.
#최근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가 선정한 '가장 못생긴 자동차 100선'에 (The 100 ugliest cars)에 쌍용차의 미니밴인 '로디우스'가 3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쌍용차의 효자모델이었던 무쏘도 24위에 올랐다.
쌍용차는 자동차 매니아들 사이에서 흔히 이런 얘기를 듣는다. "쌍용차는 최소 10번은 수리를 해야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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