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지도중인 한 회사에서 부적합 처리절차가 제대로 준수되지 않고 있다...
생산은 숨길려고하고 QC는 찾아 낼려고 하고.........
어느 회사나 다 마찬가지가 아닌가 한다.
내가 생각하기에 품질 시스템중 갖추어야 할 첫번째 약속이 이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에서도 불량을 보물로 생각하는 회사는 분명 발전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불량을 보물로 생각하고 다룰 수 있는 업무의 절차....이것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전사가 여기에 동의하고 철저하게 약속을 지켜가는 문화를 만들자.
이러한 절차를 만드는 데에는 전제가 있다.
모두가 동의해야 하는 것이다.....하지만 대부분의 회사에서 이것에 실패한다.....
내가 보기에 이 단순한 절차 하나도 제대로 운영되는 회사를 정말 보기가 어렵다.
이게 우리의 실력이 아닌가, 품질의 문화가 이정도 밖에 되지 않는 것 아닌가 하는 자괴감이 많음이
사실이다.....
동의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들여다보면 생산과 QC의 싸움이다....
1. 부적합이 생기면 우선 불량에 대한 귀책이 따라온다.
누가 내가 불량을 만들었다고 자수를 할 것인가........불량을 발견하면 만원씩 포상도 했다.
하지만 신고를 잘 하지 않는다...
귀책이 싫은 것이고, 앞에서 불량 냈다는 고발도 의리 상하는 일이다....
2. 부적합 신고후의 처리과정을 누가 주도 할 것인가의 문제다.
불량이 났지만 이건 분명 내 잘못 혹은 우리 팀의 잘못이 아니다.
그런데 왜 우리에게 책임을 지우고 선별을 비롯한 처리를 하게 만드느냐...기분 나쁘다...
생산이 불량을 냈지만 금형이 원인이고, 처음부터 제대로된 표준을 만들어 주지도 않았는데...
이쯤가면 전쟁이 시작된다.
그렇지 않아도 제대로 지원되어 지지 않는 4M 때문에 신경이 날카로워 있고
아침부터 사장님께 불량 냈다고 욕도 한방 먹었는데.......
3. 처리절차에 많은 노력이 들어가야 한다.
우리 팀의 잘못도 아닌데 우리가 선별해야 해!!
앞으로 금형, 자재 ....설비 제대로 해서 안주면 다 깨부숴버려!!.......비장하다....
이런것도 전부 비용이고 결국 생산성 하락으로 또 나타나고............비러먹을......
4. 검사에 대한 논리적 품질보증이 부족하다.
거의 대부분의 공정에서 검사는 샘플검사이다......
초물이 양품이면 다 양품인가.............QC는 사실 불안하다.......그래도 할 수 없는 것 아닌가.
공정능력을 확보해 달라고 햇지만...이것도 제대로 되지 않고....
그런데 초물이 불안한데..........이것은 어떡할 것인가.................
평소와 다르게 10개를 만들어도 계속 불량이다.
근데 11번째 양품이 나왔다...이제 본생산에 들어가자...현장에서는 너무도 당연하다....
QC는 정말로 불안한데......10개만 더 검사를 합시다........이렇게 가면.....
시비가 시작된다....좋소!! 10개가 양품이면 이제 검사를 해 달라는데로 다 해주었으니
앞으로는 QC가 책임지시오................
물론 이러한 문제도 정량적으로 측정 할 수 있다면 어느정도 자신을 가질 수 있으나
측정이 어려운 계수적 문제 이라면 정말로 모르겠다 이다.......
그리고 문제는 후공정에서 가공을 해봐야 분명히 알 수 있는데....
....어떡 할까요!!
...이렇게 단순해 보이는 부적합 처리절차 하나도 실행이 되기에는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담 회에 다시 논해보자...
그래서 어려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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