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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BOM과 BOP2

얼마전 여수에서 열린 추계 학술대회에 논문발표 요청이 있어 약 1시간 정도 품질 표준정보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를 했다.

품질 기준정보의 중요성은 상식적 얘기일 것이라고 판단된다.

하지만 많은 제조회사에서 이 표준정보가 잘 관리되고 활용되어지고 있는가라는 의문이 있음에는 많은 관리자들이 공감을 표하는 것 같다.

얼마전 FMEA 강의에서 생산기술 담당자에게 작성한 FMEA가 실제 업무에 어떻게 도움이 되었냐하고 하는 나의 질문에 아무른 도움이 되지않았다는 답이 돌아온다.

 

자동차산업을 비롯한 양산체제를 가지고 있는 기업에서는 특히 FMEA에 대한 시스템적 요구가 매우 강하게 요청되어왔다 그것도 거의 30년 전부터...... 근데 문제의 원인은 무엇인가?

 

결론적으로 말해서 정보화이다.

누구든 쉽게 그리고 공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품질표준 정보의 정보화....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우리 제품에서, 혹은 공정에서 발생하는 불량은 어떻게 정의되고 사용되느냐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근데 여기서 부터 문제다..

불량과 부적합, 고장, 특성... 이러한 것들은 어떻게 다른 것인가?

FMEA에서는 기능을 정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장을 정의 하라고 한다... 그것도 고장영향, 고장형태, 고장원인...이러니 참으로 어렵다...

그런데 공정흐름도에서는 제품특성과 공정특성을 정의 하라고 하고,

그리고 양산과정에서는 불량 용어를 정의 하고 코드화 하라고 한다......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 보자... 앞서 거론한 것들이 전부 하나의 속성인데, 사용하는 곳에 따라 달라진 것이 아닌가!!

이렇게 다양하게 불리는 불량의 속성을 하나로 통일해서 코드화하고, 계속해서 Data를 모아가면서 우리의 품질문제는 무엇인가하는 개선과 분석의 결과를 통일된 하나의 정보에 반영 하여야 하는 것이 너무도 당연한 것이다.

 

다행이 많은 제조기업이 공정흐름도 혹은 관리계획서라고 하는 품질 문서를 사용하고 있고 여기에서 사용하는 정보가

제품특성, 공정특성이라고 하는 특성이라고 하는 단어다..

이 용어를 제품 구성도인 BOM의 구조로 정의 하자... 완제품 특성, 부품특성, 공정 제품특성, 공정특성...

이것이 QBOM의 핵심이되어야 한다. 물론 제품품질의 책임에 따라 그 특성을 정의내리는 책임은 달라질 것이고 유사한 Family 제품을 하나로 통일도 가능할 것이다.

 

이렇게 정의된 표준 특성에 새롭게 정의되는 특성들을 지속적으로 추가해가자... 

그리고 이 특성을 기반으로 모든 불량정보를 분류하고 코드화토록 하자...

 

그리고 FMEA를 작성할 때 이렇게 작성된 특성의 정보를 이용하여 고장을 정의내리면, FMEA 에서 위험을 평가하고 권고조치한 내용이 바로 관리계획서의 특성정보와 자동 연결되고, 관리계획서는 올바르게 수정하여 개발될 것이다.

 

그런데 수십년 제조한 제품을 가지고 FMEA를 작성하는 데 우리 제품과 공정의 기능으로 부터 고장을 정의 할려고 하니, 너무도 답답하다.

여기서 부터 오류가 발생한다.. 잘 알지 못하는 CFT 팀원이 모여서 상상하면서 기능을 작성해보고, 그로부터 고장을 정의 내린다. 문제는 모든 사람이 정의하는 내용이 달라진다는 문제이고, 이렇게 정의된 고장이 우리회사의 역사 속에서 만들어진 특성의 정보를 대신해서 고장으로 작성하고 그렇게 작성된 FMEA 정보를 어디에 사용 할 수 있을 것인지...

참으로 의문이다!!!